이사를 계획한다면 집을 구하는 것에 이어 이삿짐센터를 선택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선 합리적인 견적의 범위를 알고 있어야 한다. 이사는 각자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비용과 서비스가 합리적이라고 딱 정하긴 어렵다.
이럴 땐 여러 곳에 견적을 넣어서 평균 가격을 알아보면 된다. 업체에서 보내온 각각의 견적을 비교하다 보면 내 상황에 적절한 서비스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쉽게 온라인으로 견적을 받아 볼 수 있는 곳으로는 미소, 숨고, 짐싸, 모두이사, 24번가, 오늘의집 등이 있다.
내 짐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다거나 보다 정확한 견적을 받고 싶다면 방문 견적이 가능한지 확인해보면 된다.
일단 이삿짐센터에 견적 문의를 하기 전에 먼저 체크해야 할 것에 대해 알아보자.
1. 사다리차, 엘리베이터 사용 여부 확인하기
지금 살고 있는 집과 이사 갈 집에 사다리 차가 필요한지 확인하고, 엘리베이터를 사용한다면 별도의 사용료가 드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2. 이사일이 손 없는 날인지 확인하기
손 없는 날 이사를 한다면 일찌감치 예약이 꽉 차 있을 가능성이 높아 빠른 문의가 필요하다. 대개 손 없는 날은 이사 비용이 좀 더 비싸게 책정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이 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손 없는 날에서 손은 잡귀를 말하는데, 이 잡귀들이 돌아다니지 않는 ‘손 없는 날’에 이사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다.
3. 내 조건 명확하게 하기
이사일, 이사 시간, 출발지와 도착지, 이삿짐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해둬야 한다.
특히 빈 집이 아니라 내가 입주하기 직전까지 전 세입자가 살다가 나가는 경우 전 세입자 이사 일정에 맞춰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전 세입자가 9시에 짐을 뺀다고 했을 때 그로부터 3~4시간 후인 오후 12시나 1시에 도착하는 일정을 잡는다면 그 사이에 입주청소를 진행할 수도 있다.
분해·조립이 필요한 가구·가전 등 특이사항을 미리 고지하고 추가 비용이 드는지도 물어봐야 한다.
4. 어떤 종류의 이사를 할지 미리 생각하기
예산에 맞춰 이사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 어떤 차량을 보낼 것인지, 작업인원은 몇 명인지, 소요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먼저 확인해보자.
예산이 넉넉하다면 포장부터 짐 정리까지 모든 과정을 알아서 해주는 '포장이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예산이 부족하다면 운송만 해주는 '용달이사', 짐을 차량에 실어 운송 후 내리는 것까지 해주는 '일반이사', 포장부터 운반, 운송, 짐 내리기까지를 해주는 '반포장이사' 중 선택하면 된다.
간혹 집을 빼야 하는 날과 들어갈 수 있는 날이 맞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그럴 때 보관이사를 해야 한다. 보관비용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5. 이사 가는 지역의 지자체 지원정책 확인하기
일부 지자체에서 1인가구 또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이사비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청년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서울 서초구는 1인가구에게 전문 포장 인력 및 이사차량을 지원하는 ‘싱글 익스프레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이사업체인지 확인하는 방법
이사업체의 허가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허가 업체는 허가 기준에 따라 500만원 이상의 피해배상 이행보증보험에 가입해 있기 때문에 피해 발생 시 배상 받기도 쉽다.
허가 업체를 확인하는 방법은 ‘운송주선사업허가증 사본’을 요청하면 된다.
허가증의 진위여부는 허가이사종합정보에서 검색하거나 해당 지역 화물운송협회, 시·군·구청 교통관할 부서에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