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동작을' 야권 단일화 놓고 날선 공방
여야, '동작을' 야권 단일화 놓고 날선 공방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4.07.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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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나선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 추진을 두고 여당과 야당이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야권후보들 간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거세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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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당이라는 것은 정당의 이념이나 정책을 가지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그런데 이번에 또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후보나 정의당의 노회찬 후보는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 식의 처절한 몸부림, 야합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24일 비난했다.

이어 그는 야당을 향해 "권력 나눠먹기 위한 거래 이상으로 포장하지 말고, 이기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단일화한다고 얘기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반해 새정치민주연합은 후보가 결단할 문제라며 여당의 비판을 반박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은 "당의 기본적인 입장은 당 대 당의 야권단일화는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했다"면서도 "다만 선거구마다 후보 진영에 따라서 단일화를 하는 것에 대해선 당에서 용인할 수 있다는 정도의 입장을 정했기 때문에 (후보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순 없는 것이고, 후보가 결단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특히 그는 "야권이 단합해서 거대여당과 1 대 1로 싸움을 해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며 "지금 선거의 의미라는 것이 현재 불통 무능 정권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야권후보 단일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지금 선거의 흐름이나 여러 가지 과정을 봤을 때 신진 정치인인 기동민 후보가 나서는 게 좀 더 낫지 않나 하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