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는 그 자체로 특별한 매력이 있는데요. 그 독특한 질감과 섬세함이 단순히 종이를 넘어 예술적 가치가 깃든 존재입니다.
이번에는 중랑구문화재단 옹기테마체험관에서 진행된 한지공예를 체험해봤습니다.
한지 공예는 한국 전통 종이인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작업을 통틀어 일컫는데요. 한지는 주로 닥나무의 껍질을 가공하여 만든 종이로, 여러 특성과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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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는 강하고 튼튼해서 오랜 시간 동안 형태를 유지할 수 있어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고, 질감, 색감, 투명도 등이 고유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어 예술적인 작업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미니 꽃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뼈대에 한지를 밀가루 풀로 붙여줘야 합니다.
눈꽃 모양으로 펀칭한 종이에 노란색, 초록색 종이를 차례로 중심을 맞춰 밀가루 풀을 묻혀 작업해 줍니다. 풀이 마를 때까지 잠시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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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바탕이 될 한지에 풀질해 줍니다. 곡선 부분에도 한지가 들뜨지 않도록 구석진 부분을 꼼꼼히 작업합니다. 둥근 모양이기 때문에 종이를 접을 때 겹쳐서 두꺼워지는 부분은 손으로 잘 만져서 펴줍니다.
꽃상 다리를 만들어 줄 차례입니다. 두 개의 종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리가 되는 부분에도 마찬가지로 모서리가 울지 않게 잘 접합해 줍니다.
한지공예는 특히 모서리 처리를 잘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하는데요. 이 부분에서 실력 차이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데 이 부분이 생각보다 더 잘되지 않아서 여러번 매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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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꽃상 다리의 바닥 면까지 한지로 마무리해 주면 미니 꽃상이 완성됩니다. 이후 2주 정도 실내에서 건조하면 됩니다.
한지는 일반 종이보다 튼튼하고 늘어나는 속성을 가졌기에 공예로 활용한다는 걸 새삼 깨달을 수 있는 작업이었어요. 또 또한 질감이 톡톡해서 작업하는 동안 새로운 감각을 느끼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닥종이를 만드는 과정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닥나무 껍질을 벗겨 건조시킨 뒤 하룻동안 물에 담가 부드럽게 한 후, 죽을 끓이듯이 삶아서 말린 뒤 두들기는 작업을 거칩니다. 그 후 종이를 뜨는 작업을 하고 수분을 말리면 비로소 종이, 닥종이가 되는 것입니다.
간단히 설명해도 이렇게 정성스러운 공정을 거쳐 만드는 한지가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한지 공방이 차례로 문을 닫고 최근엔 한지 공예 수요마저 줄어들고 있어 우리 한지의 전통과 자부심을 잇는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니, 꾸준한 관심도 필요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