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다중 파라볼릭 자연채광 기술' 적용
한화건설, '다중 파라볼릭 자연채광 기술' 적용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4.08.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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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대표 이근포)이 건축환경과 하수처리 분야의 녹색인증 획득을 통해 친환경 건설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기술은 태양광을 이용한 건축 공간 내 자연채광 기술과 2세대 진공 접합기술을 활용한 슈퍼 단열 윈도우 시스템, 슬러지 감량형 하수처리 공정 기술(DF-MBR) 등이다.

▲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안철수 의원이 통합 신당을 창당키로 합의했다. ⓒ 뉴시스
한화건설이 (주)abm 그린텍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태양광을 이용한 건축 공간 내 자연채광 기술인 '다중 파라볼릭 자연채광 기술'은 광학 렌즈와 광섬유를 이용해 태양광을 실내의 원하는 장소로 전송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산광기로 조명화해 지하 주거공간과 식물재배 공간, 북측 공간이나 고층 밀집 지역에 인공조명(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 같은 기술은 인공조명 기준 에너지 절감이 36.6%로 높은 수준이며 기존 수입 판매되고 있는 상용화 제품 대비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4년 녹색기술로 지정됐다.

또 지난해 7월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진공 창호는 진공복층 유리를 적용한 창호로 유리와 유리 사이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단열성능을 극대화했다.

또한 기존 진공유리 문제점으로 지적된 제조공정을 개선해 제조시간이 단축된 하이브리드형 진공복층유리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이를 주거용 건물에 적용 시 최대 30~40%의 냉ㆍ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하수 고도처리 기술로, 탁월한 처리수질 확보는 물론 부산물로 발생하는 잉여 슬러지를 하수와 함께 분해시켜 슬러지 발생량을 50% 이상 원천 감량시킬 수 있다.

또 환경부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 사업으로 개발된 이 기술은 하수에 포함된 질소와 인 등 영양염류를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생물학적 고도처리 공정에 미세기공을 가진 분리막을 결합해 탁질과 병원성 대장균을 99% 이상 제거할 수 있는 환경 신기술이 탄생했다.

특히 국산 분리막을 이용해 자체 운영기법을 확립하고 공정 자동제어 시스템을 통해 동력비를 절감하는 등 자원과 에너지 절감 효과에 대한 녹색성을 인정받아 녹색기술로도 지정됐다.

이처럼 한화건설은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친환경 경영을 더욱 확대하고 친환경 녹색기술 인증을 통한 녹색공간 창출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화건설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태하천 복원기술의 녹색인증을 추진하는 등 개발 기술에 대한 공신력 있는 대외 인증을 통해 녹색기업 이미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