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글날…24개국 882학교서 가르쳐
오늘은 한글날…24개국 882학교서 가르쳐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4.10.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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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한글날 568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외국에서 한글을 제2외국어로 가르치는 나라가 24개국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고리 아산테크노밸리 내 신축 중인 오피스텔 건물 일부가 20°가량 기울어져 있다. ⓒ뉴시스
9일 국회 교육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한글을 제2외국어 또는 외국어로 가르치고 있는 나라가 24개국이고, 한글을 가르치는 학교수도 ▲2011년 695개교 ▲2012년 827개교 ▲2013년 882개교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기준으로 일본이 312개교로 24개국 882개 학교 가운데 35.3%를 기록해 가장 많았고, 미국이 122개교로 13.8%, 태국이 69개교로 7.8%, 대만이 58개교 6.5%, 호주가 57개교 6.4% 순이었다.

또한 한글을 배우고 있는 학생수는 ▲2011년 6만4611명 ▲2012년 7만7712명 ▲2013년 8만2886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별 학생수는 2013년 기준으로 태국이 2만2153명으로 전체 26.7%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1만2323명으로 14.8%, 미국 1만588명으로 12.7%, 우즈베키스탄이 7102명으로 8.5% 를 기록했다.

한편 윤관석 의원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 한글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K-POP과 한국 드라마와 같은 한국의 대중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외국에서 일반인 및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