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에쎄', 수출 판매량 절반 차지
KT&G '에쎄', 수출 판매량 절반 차지
  • 박성희 기자
  • 승인 2014.10.15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TOP 5기업' 위상

KT&G(사장 민영진) 3분기 수출담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약 50% 증가해 해외서 판매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KT&G의 잠정실적 집계 결과에 의하면 3분기 수출담배 판매량은 87억 개비로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올해 누적으로도 49% 향상했다.

세계 지역별로는 3분기 수출이 중동ㆍ중앙아시아 등에서 69% 증가했으며 아태ㆍ미주 등 신규시장에서는 27%가 늘어나 해외시장에서도 고루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KT&G는 흡연 인구 감소 등으로 국내 수요가 정체되는 상황에서 90년대 들어 해외로 눈을 돌려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해오고 있다.

초기 수출지역인 중동ㆍ러시아연방을 넘어 최근에는 동남아ㆍ미주ㆍ아프리카 등지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현재 50여개 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5위 담배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1999년 26억 개비에 불과하던 해외 판매량은 2013년 343억 개비로 13배나 넘게 늘어났다.

KT&G 수출 주력 브랜드는 '에쎄'로 수출 판매량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일등공신이다.

국내 판매서도 1위인 '에쎄'는 전 세계 초슬림 담배 소비자 3명 중 1명이 애용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초슬림 담배이다.

이에 KT&G 관계자는 "국내 토종기업으로서 KT&G는 6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해 국내 담배주권을 지킴은 물론, 대표적인 담배 수출기업으로 연간 5억 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며 "'글로벌 TOP 5 기업'의 위상에 맞게 꾸준히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