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꼭 살 필요 있나?” 카쉐어링 이용률 꾸준히 성장 
“자동차, 꼭 살 필요 있나?” 카쉐어링 이용률 꾸준히 성장 
  • 김다솜
  • 승인 2025.07.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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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쉐어링 이용경험률 꾸준히 증가
2030 신차 등록 점유율은 하락세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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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경제 기반의 카쉐어링 서비스 이용률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2025 카쉐어링 관련 U&A 조사’ 결과 응답자 중 76.1%는 카쉐어링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인지하고 있었다. 이용 경험률은 44.4%로 이전 조사(2018년 35.9%, 2022년 39.1%)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목적으로는 연인과의 여행(43.7%), 지방 출장(33.1%) 등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우선적으로 꼽혔다. 서비스 이용 이유로는 ‘잠깐 동안(10분 단위)만 차량을 사용할 수 있어서’(35.7%, 중복응답), ‘차를 빌려 여행하고 싶어서’(35.7%), ‘렌터카보다 부담이 덜해서’(30.0%) 등이 거론됐다. 

카쉐어링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경제적 선택이라는 인식이 66.3%로 높게 나타났는데 사용 목적이나 개인의 상황에 따라 차량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트렌드모니터의 설명이다. 

특히 저연령층의 경우 ‘다양한 차량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특징을 보였다. 카쉐어링이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차량 체험의 기회로까지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카쉐어링 브랜드 인지도 1위는 쏘카(92.9%, 중복 응답)가 꼽혔다. 이용률 역시 쏘카(91.3%, 중복응답), 그린카(35.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만족도 측면에서는 쏘카(95.9%)와 그린카(97.3%) 모두 높은 평가를 받는 만큼, 카쉐어링 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2030 신차 등록 점유율 꾸준히 하락 

젊은 층의 카쉐어링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는 신차 등록 점유율 수치에서도 확인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개인 자가용 기준)는 2만9066대로, 전체 승용 신차 등록 대수(51만1848대)의 5.7%에 그쳤다. 

20대 신차 등록 점유율은 2016년 8.8%에서 2022년 7.8%, 지난해 6.7% 등에 이어 올해까지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20대 신차 등록 점유율은 10년 이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상반기 30대의 승용 시나 등록 대수와 점유율도 각각 9만9611대, 19.5%에 그쳤다. 

반면 고령층인 60대와 70대의 승용 신차 등록대수와 점유율은 매년 늘어나는 모습이다. 올 상반기 60대와 70대의 신차 등록 대수는 각각 9만2123대, 2만3010대였다. 전체 연령대에서 이들 세대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각각 18.0%, 4.5%로 집계됐다. 

6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10년 전인 2016년 9.6%에 불과했지만 매년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2배 가까운 18.0%까지 확대됐다. 2016년 2.8%였던 7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도 매년 증가세로 올해 상반기 4% 중반까지 올라섰다. 

이같은 점유율 변화는 2030세대의 차를 필수품으로 여기지 않는 인식 변화가 꼽힌다. 신차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구매 저항감이 생긴 데다 차량 공유 문화가 확산한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