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해커가 남긴 메시지는?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해커가 남긴 메시지는?
  • 박성희 기자
  • 승인 2014.1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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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암살' 영화사가 해킹됐다 ⓒ 연합뉴스TV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제작사가 최근 해킹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기술 전문 매체인 '리코드' 등은 지난달 29일 김정은 암살 관련 내용이 담긴 '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 영화사 컴퓨터 시스템이 해킹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소니 영화사 측 컴퓨터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다운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해킹 피해를 입은 컴퓨터에서 해커들은 컴퓨터 화면이 꺼지기 전 빨간 해골과 함께 해킹 주체가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것을 알리는 글을 남기며 소니 서버에서 훔친 기밀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니 영화사는 오는 25일 미국·캐나다에서 이 영화를 개봉하고 내년 초에는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상영하는 등 총 63개국에 선보인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더 인터뷰'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아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로 국내에서는 남북관계를 고려해 개봉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