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토막시신' 추정 비닐봉지 추가발견…국과수 확인중
'팔달산 토막시신' 추정 비닐봉지 추가발견…국과수 확인중
  • 이승환 기자
  • 승인 2014.12.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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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토막시신 발견 인근에서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 뉴시스

팔달산 토막시신 인근에서 토막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비닐봉지 4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11일 오전 11시 24분경 수원 팔달산 장기 없는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수원천 근처에서 인체로 보이는 살점이 든 비닐봉지 4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비닐봉지는 지난 4일 상반신 토막시신이 발견된 팔달산에서 직선거리 1.2㎞정도인 가까운 곳에서 발견됐으며 비닐봉지 일부에는 뼈없이 살점으로 추정되는 내용물이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기동대원이 수색중 발견한 비닐봉지 안에서 살점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었다"며 "사람의 혈액이 맞는지 인혈 간이 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발견된 토막시신과 동일인의 것인지 여부는 국과수 감정을 통해 내일쯤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원 확인을 위해 미귀가자의 DNA 대조에 집중하는 한편 DNA 대조 연령을 점차 높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로 발견된 봉투와 내용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