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0일’ 추석 황금연휴, 유럽 말고 ‘여기’ 간다고? 
‘최장 10일’ 추석 황금연휴, 유럽 말고 ‘여기’ 간다고? 
  • 김다솜
  • 승인 2025.08.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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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보다 단거리 선호도 높아…10일 중 일부만 여행에 할애 나머지는 충분한 휴식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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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추석 연휴는 하루만 연차를 쓰면 최장 10일을 쓸 수 있어 ‘황금연휴’로 불리고 있다. 연휴 기간이 긴 만큼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한국인들 중 다수가 짧은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가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국내외 여행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여행 기간은 평균 3.9박으로 연휴 전체를 여행에 쓰기보다 일부만 여행에 할애하고 나머지 시간엔 휴식을 취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휴 내내 여행하기보다 ‘복귀 전 충분히 쉬겠다’는 응답이 65%를 차지했다. 아울러 ‘명절 연휴에 여행을 간다면 평소보다 더 많은 예산을 쓰겠다’는 답변도 60%로, 가까운 여행이라도 알차게 즐기고자 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해외여행 행선지로는 일본(43.1%)이 가장 인기였다. 이어 베트남(13.2%), 중국(9.6%), 태국(7.5%), 대만(6.2%) 등 근거리 아시아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도시별로 보면 일본 후쿠오카(20.2%), 일본 오사카(18.3%), 일본 도쿄(15.4%) 등 상위 3개 도시가 모두 일본이었고 이어 태국 방콕(8.9%), 대만 타이베이(8%) 등의 순이었다. 

스카이스캐너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추석 연휴 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S.O.O.N’을 제시했다. 각각 단거리 여행지를 선호(Short-haul), 선택적 여행 기간(Optional),  긍정적인 여행 예산 할당(Optimistic), 명절 연휴 여행의 뉴노멀화(New Normal)다. 

 

임시공휴일 지정 안 될 가능성 높아…
추석 연휴를 위한 추천 여행지는? 

스카이스캐너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석 황금연휴에 갈 만한 추천 여행지 8곳을 추천했다. 구체적으로 ▲제주도 ▲일본 오키나와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세부 ▲태국 치앙마이 ▲베트남 푸꾸옥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 등이다. 

한편 10월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경우 ‘열흘 황금연휴’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확산했으나 정부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길어지면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해 내수활성화 효과가 미약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올해 초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오히려 내수 관광이 위축됐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6월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해외 관광객은 297만3000명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도 7.3% 증가했다. 이에 반해 국내 관광 소비지출액은 3조원으로 같은 기간 1.8% 줄었다. 

당시 3일이었던 설 연휴가 6일로 늘면서 수출과 생산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도 있었다. 1월 조업일수(20일)는 전년대비 4일 줄었는데 그 결과 수출이 491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2% 급감해서다. 1월 산업생산도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같은 기간 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