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만삭 아내 남긴 채…안타까운 사연 '눈길'
크림빵 뺑소니, 만삭 아내 남긴 채…안타까운 사연 '눈길'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5.01.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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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한 아내 위해 빵을 사서 귀가하다 뺑소니를 당한 강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 JTBC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 알려져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24일 방영분에서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서 귀가하다 뺑소니로 숨진 강모씨의 사건이 공개됐다.

이후 화면에서는 '2015년 1월 10일 토요일 새벽 1시 30분경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아일공업사 앞에서 발생한 '크림빵 아빠' 뺑소니 교통사고 목격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흰색 또는 은색 계통의 중형차, 범퍼보닛 유리에 파손 흔적 추정'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앞서 강씨는 사고가 나기 10분 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면서 "태어나는 아이에게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씨는 만삭의 아내를 둔 강씨는 사범대 졸업 후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중이었지만 어려운 집안 사정 탓에 시험을 잠시 미루고 트럭운전을 했다.

한편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강씨 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고, 강 씨의 유족 또한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제보를 접수받고 있다.

(데일리팝=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