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나라는 유례없이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 환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의 뇌는 무게로 따지면 몸무게의 2.5%에 불과하지만, 전체 에너지와 산소의 약 1/3을 소비한다.
대한민국이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치매' 환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뇌 건강의 핵심이 인지 기능 자체보다 '혈관의 청결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일상 속 식습관 개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뇌, 전체 에너지의 1/3 소비…혈관 건강이 곧 뇌 건강
우리 몸에서 뇌가 차지하는 무게는 약 2.5% 수준에 불과하지만, 기능 유지를 위해 소비하는 에너지와 산소는 전체의 약 3분의 1에 달한다.
그만큼 뇌는 혈액 공급에 민감한 장기다.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뇌졸중'은 흔히 중풍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혈관 문제가 만성화되어 뇌 신경세포에 영양 공급이 끊기면 결국 '치매'로 이어진다.
특히 국내 치매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는 피와 혈관이 깨끗해야 한다는 공통적인 예방 원칙을 공유한다.
혈액 속에 노폐물이 쌓여 혈전(피떡)이 생기거나 혈관 벽이 두꺼워지면 뇌 세포는 서서히 사멸의 길을 걷게 되기 때문이다.
피를 탁하게 하는 '생활 속 적들'…육류 위주 식단 주의보
전문가들은 혈관을 병들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서구화된 식습관을 꼽는다.
동물성 식품, 기름진 음식, 포화지방 등이 포함된 식단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 복부비만과 고지혈증을 유발한다.
이는 고혈압과 당뇨로 이어져 동맥경화를 가속화하고 뇌로 가는 혈류를 방해하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
여기에 과도한 염분 섭취,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및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뇌 신경세포는 산소와 영양 부족 상태에 빠지게 된다.
사실상 우리가 흔히 겪는 성인병이 치매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가 되는 셈이다.
"현미 채식이 뇌 세포의 방패"…자연식물식 권장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한 해법으로는 채식(菜食)' 식단이 강조된다.
현미와 통곡물, 과일, 채소, 견과류, 해조류 등을 중심으로 하는 '자연식물식'은 피를 맑게 하고 혈관 탄력을 회복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현미 채식은 단순히 살을 빼는 수준을 넘어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 질환을 근본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뇌 손상을 줄이고 신경세포의 활성도를 유지함으로써 치매라는 거대한 위협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강력한 방패막 역할을 한다.
치매는 발병 후 완치가 어려운 질병인 만큼, '무엇을 먹느냐'가 뇌의 운명을 결정한다. 건강한 식습관으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기고 통해 재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