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81%가 정년 연장의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79%는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며 승진 지연과 채용 감소를 부작용으로 꼽았다.
청년 정책·정보 플랫폼 ‘열고닫기’는 지난 11월 전국 청년 2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년 연장 인식 조사' 결과 조사 결과 청년의 81%가 정년 연장에 찬성하며, 노후 고용 안정을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청년들은 정년 연장의 필요성에는 동의하면서도, 현행 고용 구조가 유지된 상태에서의 ‘단순 연장’에는 우려를 표했다.
응답자의 79%는 정년 연장이 청년 일자리를 줄일 수 있다고 답했으며, 구체적인 부작용으로 승진 지연(45%)과 채용 감소(45%), 임금 정체(42%)를 꼽았다.
이러한 인식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정년 제도 방향에서도 확인됐다. 가장 바람직한 대안으로는 ▲직무·직종별 차등 정년(32%)이 가장 많이 선택됐고, ▲정년 나이 연장(25%) ▲은퇴 후 재고용·계약직 전환(22%) 순으로 나타났다.
소득에 따른 인식 차이도 확인됐다. 연소득 2,400만 원 이하 청년의 42%가 ‘정년 보장’을 취업 시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은반면, 연소득 7,0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층 청년은 ‘정년 폐지 후 능력 중심 제도’(38%)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기대하는 현실적인 정년 나이는 평균 65.1세로 현행 법정 정년(60세)보다 5년 이상 높았다.
다만 중간소득층의 기대 수치가 가장 높았고, 고소득층이 가장 낮게 나타나 소득이 낮을수록 정년을 생존과 직결된 경제적 안전망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