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부터 결혼축하금까지…경기 청년 지원 본격화
건강검진부터 결혼축하금까지…경기 청년 지원 본격화
  • 차미경
  • 승인 2026.01.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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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예방접종비 최대 20만원 지원
청년참여기구 제안 사업 예산 반영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생활비와 의료비 부담이 겹치는 청년층을 겨냥한 지원책이 경기도에서 본격 시행된다. 건강관리와 결혼 초기 비용을 동시에 완화하는 정책으로, 청년이 직접 제안한 사업이 예산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기도는 올해 도내 청년 4천4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비와 예방접종비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청년참여기구’의 제안으로 주민참여예산에 채택됐으며, 총 1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건강검진비 지원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 2천200명에게 1인당 최대 2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예방접종비는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 2천200명이 대상이며, HPV·인플루엔자·간염 등 주요 예방접종 비용을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웃돌 경우 소득 수준과 경기도 거주 기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3~4월 중 세부 사업 기준을 확정한 뒤 5~6월 대상자를 선정하고, 7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지원에 나선다.

이번 정책을 제안한 경기도 청년참여기구는 도내 동·서·남·북 권역에서 선발된 250명의 청년이 참여해 정책을 직접 발굴·제안하는 기구다.

도는 청년의 현실적인 요구가 제도와 예산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도 올해 계속 추진한다.

올해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 2천880쌍을 대상으로 50만원을 지원하며, 금액은 ‘경기청년 신혼부부 복지몰(개설 예정)’을 통해 복지포인트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 역시 청년참여기구 제안을 바탕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도는 청년의 건강 관리부터 가족 형성까지 삶의 전환기에 필요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