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어린이집 CCTV설치 내용이 담긴 '영유아보육법'을 4월 국회서 우선 처리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통해 '어린이집 CCTV'설치 내용 등이 담긴 영유아보육법을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 국민대타협기구와 국회특위가 3월 중 실질적인 협의 진행과 지방재정법 개정과 누리과정 국고지원예산 5064억원 집행을 4월 중에 동시 처리하기로 했다.
다음 주 중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기로 하고 해외자원개발 국조특위 성과 도출을 위한 여야 협력과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논의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유 원내대표는 "지난 2월 임시국회 때 아쉬웠던 영유아보육법 논의를 잘해 4월에 꼭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우 원내대표가 떠나기 전에 저희에게 큰 선물을 준다는 얘기가 국회에 돌고 있다"는 등 야당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영유아보육법에 대해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영유아 교육을 책임지는 교사의 처우 개선과 아동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영유아보육법을) 보완해 최우선 처리하겠다. 다른 현안들도 서로 머리를 맞대 4월 국회에서 성과를 많이 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데일리팝=이승환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