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이후 진로·생활 연계 지원 체계 구축
청년의 마음건강 문제가 개인의 영역을 넘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의 대응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단기 상담 지원에 머물렀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의 일상 회복과 사회 적응까지 잇는 구조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청년을 대상으로 한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통해 상담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올해부터 지원 방식을 한층 확대·고도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심리 안정이 아니라, 청년들이 겪는 학업·취업·직장 적응 과정의 부담을 완화하고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상담 공간을 청년의 생활권 안으로 끌어들인다.
그동안 청년이 직접 상담기관을 찾아야 했던 방식에서 나아가, 대학과 기업 현장에 찾아가는 상담을 도입해 심리적 장벽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진로 고민이나 사회 진입 과정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상담 이후의 연계도 강화된다.
심리 상담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회복한 청년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다시 어려움에 부딪히지 않도록, 진로 탐색이나 관계 회복, 생활 관리 등 고민 유형에 맞춘 후속 지원을 연계한다.
상담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정책 간 연결 고리를 만든 셈이다.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청년을 위한 별도 지원도 이어진다.
자립준비청년과 위탁가정 청년 등은 보다 신속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추가 지원 인원을 확보해 접근성을 높였다.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발견 즉시 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강화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정책 전환을 통해 청년 마음건강 지원을 일시적 복지 사업이 아닌, 청년정책 전반을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