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OECD 평균보다 2시간 덜 잔다…평일 6.3시간 '수면 부족'
10대, OECD 평균보다 2시간 덜 잔다…평일 6.3시간 '수면 부족'
  • 오정희
  • 승인 2026.01.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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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평균 8.6시간 자며 몰아 자는 경향 보여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자기 전 루틴 1위로 나타나
83.5%가 디지털 기기 사용 줄이기 원해 숙면 의향 밝혀
전년 대비 수면 시간이 줄어들어 바쁜 라이프 스타일로 시름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년 대비 수면 시간이 줄어들어 바쁜 라이프 스타일로 시름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10대 청소년의 평일 평균 수면 시간이 OECD 평균보다 2시간 이상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지난해 10월 전국 15~55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면 인식 및 행태 조사 결과, 10대(15~18세)의 평일 평균 수면 시간은 6.3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인 약 8.5시간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10대 중 6~8시간 잔다는 응답이 57.0%로 가장 많았고, 6시간 미만은 31.6%, 8~10시간은 11.4%였다. 주말에는 평균 8.6시간을 자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8~10시간(44.3%), 6~8시간(27.8%), 10시간 이상(25.3%), 6시간 미만(2.5%) 순이었다.

10대가 평일에 6시간 미만으로 수면을 취한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16.3%)의 약 두 배에 달했다. 반면, 주말에 10시간 이상 잔다는 비율 역시 전체(13.2%)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 평일에는 수면이 부족하고 주말에 이를 보충하는 경향이 드러났다.

취침 전 습관으로는 영상이나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응답이 7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샤워(24.1%), 음악·오디오북 등 오디오 콘텐츠 소비(21.5%)가 뒤를 이었다. 10대는 자기 전 오디오 콘텐츠를 듣는 비율이 물을 마시는 것보다 높았다.

숙면을 위해 앞으로 실천하고 싶은 생활 습관으로는 디지털 기기 사용 줄이기(43.9%)가 1위였다. 규칙적인 수면 시간 준수(37.9%), 야식 줄이기(28.8%), 좋은 향이나 촉감의 세정용품 사용(22.7%), 수면에 도움 되는 식품 섭취(21.2%), 마사지(19.7%) 등이 뒤를 이었다. 10대의 83.5%는 숙면을 위한 생활 습관 실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수면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는 전 연령대에서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시몬스는 10대(20.3%)와 20대(21.9%)에서 인지도가 높았다. 3위 브랜드는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으며, 10대는 세라잼, 20대는 바디프랜드·코지마, 30대는 바디프랜드, 40대는 템퍼·슬립앤슬립, 50대는 이브자리가 꼽혔다.

이 조사에서는 수면 만족도, 숙면 관리 방법, 수면 관련 제품 투자 의향, 정보 탐색 의향, 수면 문제 발생 시 의료적 도움 의향 등 다양한 수면 관리 행태도 함께 파악됐다. 주요 데이터 해설은 연령·성별에 따른 수면 관리 보고서에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