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과 제이투이앤씨가 공동으로 개발한 외벽도장로봇 기술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1042호로 지정됐다.
이 기술은 무인 및 원격제어 방식으로 기존 달비계 기반의 외벽 도장 작업을 대체한다. 작업자는 지상이나 옥상에서 장비를 조작할 수 있어 고소 작업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외벽도장로봇에는 자세 제어 기능과 비산 방지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수평 자동 제어 센서를 통해 일정 각도 이상의 변위가 발생하면 즉시 보정이 이뤄진다.
장비는 2개의 서브펜 구조를 도입해 바람 등 외부 환경 변화에도 안정성을 유지하며, 전용 지지대는 구조 안전성 검증을 거쳤다.
고내구성 와이어와 고도 센서 기반 자동 정지 기능 등 다중 안전 장치도 탑재돼 추락과 이탈 위험을 최소화했다.
환경 보호를 위한 기술도 강화됐다. 비산 방지 케이스, 집진필터, 이중 집진 팬이 기본 적용돼 도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 도료를 효과적으로 포집하고, 3중 필터 구조로 외부 유출을 최소화했다. 무
희석 타입의 전용 저비산 도료 개발로 기존 수성 도료 대비 비산량을 90% 이상 줄였다.
생산성 측면에서는 상하 연속 스프레이 방식과 다중 노즐 분사로 넓은 면적을 빠르게 시공할 수 있으며, 현장 실증 결과 기존 인력 작업보다 약 2배 빠른 시공 속도를 기록했다.
이 기술은 2023년 LH공사 주관 건설 자동화 로봇 시연회에 초청됐고, 2024년 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외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건설신기술 지정은 고위험 외벽 도장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해 현장 안전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 품질,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