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필리핀 해군 원해경비함 5개월 조기 인도…납기 경쟁력 보여줘
HD현대중공업, 필리핀 해군 원해경비함 5개월 조기 인도…납기 경쟁력 보여줘
  • 정단비
  • 승인 2026.02.23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에 원해경비함(OPV) 1번함을 계약 납기보다 약 5개월 앞당겨 인도했다고 23일 밝혔다. 방산 조선업계에서 납기 단축은 수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꼽히는 만큼, 이번 실적은 향후 동남아 및 신흥국 해군 현대화 시장 추가 수주전에서 유리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 인도된 함정은 '라자술라이만(RAJAH SULAYMAN)함'으로, 필리핀 해군과 체결한 원해경비함 6척 수주 계약 중 첫 번째 함정이다. 대잠용 음향 탐지기를 탑재했으며, 다양한 미션 모듈 운용 공간을 갖춰 해상 감시, 해양안보, 군사 작전 등 복합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HD현대중공업은 인도 전 대한민국 해군의 협조를 바탕으로 필리핀 해군 승조원에 대한 사전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해 즉각적인 운용 능력 확보를 지원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16년부터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해 호위함과 원해경비함 등 총 12척을 수주한 바 있다. 이 중 첫 번째 호위함인 호세리잘함을 1개월 조기 인도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라자술라이만함까지 총 5척을 납기보다 빨리 인도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해군 원해경비함 조기 인도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의 신뢰성과 납기 경쟁력을 동시에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후속 함정 건조와 인도를 통해 필리핀 해군 현대화와 안정적인 전력 운용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이 인도한 2400톤급 필리핀 원해경비함 1번함 '라자술라이만함'
HD현대중공업이 인도한 2400톤급 필리핀 원해경비함 1번함 '라자술라이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