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경남기업 '수상한 특혜 의혹' 수사
신한은행, 경남기업 '수상한 특혜 의혹' 수사
  • 이승환 기자
  • 승인 2015.03.24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신한은행이 압수수색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뉴시스

자원외교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경남기업의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이 압수수색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2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신한은행으로부터 경남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등 금융거래 내역 일체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신한은행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경남은행의 주채권은행으로서 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외압과 은행권의 특혜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과거 경남기업의 워크아웃과 회사 재정 상황 및 은행권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 등의 사용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은 경남기업이 러시아 캄차카 석유 탐사 사업 등 해외 자원개발 등을 목적으로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차입한 330억원의 성공불융자금의 사용처를 분석하고 있다.

또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개발 사업을 목표로 광물자원공사로부터 빌린 130억원의 일반융자금에 대한 자금 흐름도 확인 중이다.

(데일리팝=이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