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달'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KT&G 상상마당서 앵콜 공연 확정
'두번째달'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KT&G 상상마당서 앵콜 공연 확정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4.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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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2집을 발매한 '두번째달'의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그동안 뭐하고 지냈니?>가 앞서 4회 공연이 전석 매진된 것이 힘 입어  앵콜 공연을 개최한다.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오는 4월 11일 오후 3시, 7시에 열리는 이번 앵콜 공연은 팬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마련된 시간이다.

앞서 3월 3회의 공연으로 예정된 두번째달의 콘서트는 티켓 매진으로 1회 추가 공연이 진행된 바 있으며, 두번째달의 2집 수록곡을 비롯해 과거 대표곡을 라이브로 연주해 농밀한 선율로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두번째달 원년 멤버로 활동했던 아일랜드 뮤지션 린다의 목소리가 담긴 곡 '페이퍼 보트'는 린다가 해외에서 직접 보내온 녹음 목소리에 현재의 두번째달이 편곡을 해, 마치 1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기도 했다.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소리꾼 이봉근과 함께하는 '사랑가'와 '이별가'로 판소리에 낯선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으며, 김현보(기타, 만돌린)는 "판소리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임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따라 부르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다. 최초로 관객이 판소리 '사랑가'를 따라 부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 곡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번째달은 이번 4월에 진행되는 앵콜 공연에서도 2집 전곡 연주와 더불어 관객이 함께 연주에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을 확대하여 더 알차고 풍성한 공연내용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한편, 두번째달은 2005년 1집 [2nd Moon] 발매 후, 2006년 한국 대중 음악상의 3개 부문을 석권하고, 2007년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이름을 올리며 평단의 큰 인정을 받았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