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레벨4 자율주행 시장 선점 나서...실증’ 넘어 ‘양산’ 체계 구축 박차
KGM, 레벨4 자율주행 시장 선점 나서...실증’ 넘어 ‘양산’ 체계 구축 박차
  • 정단비
  • 승인 2026.04.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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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KG 모빌리티)이 자율주행 기술의 정점으로 불리는 레벨4 시장 선점을 위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KGM은 최근 자회사 KGM 커머셜(KGMC) 및 자율주행 전문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양산 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에 나섰다.

실전에서 검증된 자율주행 성과

KGM의 자율주행 기술은 이미 실생활에서 그 효용성을 증명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레벨4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는 현재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순환형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 중이다.

또한 KGMC의 전기버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자율주행 버스는 올해 3월부터 서울 시내 심야 노선에 투입되어 운행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교통 소외 시간대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레벨4 기술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사진=KGMC 자율주행 버스
사진=KGMC 자율주행 버스

이번 협력의 핵심은 기술의 고도화와 더불어 '차량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KGM은 자율주행 중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이중화 안전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구동과 조향, 제동 및 전원 공급 시스템 등 차량 제어의 핵심 요소에 백업 시스템을 구축하여, 메인 장치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보조 장치가 즉각 개입해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하도록 만든다.

전방위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

KGM은 특정 기업과의 협력에 그치지 않고 자율주행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는 핵심 소프트웨어와 버스 플랫폼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는 차세대 자율주행 AI 기술 개발을, SWM과는 구역형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러한 공격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승용차부터 버스까지 다양한 자율주행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업계에서는 KGM이 정해진 노선을 반복 주행하는 상용차 분야에서 먼저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GM은 자율주행차 양산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KGMC는 특장 기술을, 에이투지는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분업 구조가 완성됨에 따라 상용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KGM은 기술 내재화와 안전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