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18조' 대우건설, 상반기 공채 70명 뽑는다…체코 원전·GTX가 부른 몸집 키우기
'수주 18조' 대우건설, 상반기 공채 70명 뽑는다…체코 원전·GTX가 부른 몸집 키우기
  • 정단비
  • 승인 2026.04.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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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본계약·가덕도신공항·GTX-B 대형 프로젝트 인력 수요 반영한 채용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섰다. 국내 건설 경기가 여전히 냉각 국면에 가까운 상황에서, 건설사 한 곳이 상반기 신입 공채를 별도로 열고 두 자리수 인력을 뽑는 것은 눈에 띄는 행보다.

해외·인프라 중심 공채

대우건설이 4월 22일 공개한 채용 계획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공채는 70여 명 규모이며, 토목·건축·플랜트 등 주요 직군에 걸쳐 선발이 진행된다. 대우건설 측은 채용 배경으로 해외 수주 증가와 대형 민자·공공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인력 수요를 들었다. 채용 세부 내용은 대우건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건설업계 취업을 준비 중인 이공계 졸업(예정)자 입장에서 이번 공채는 전통 건설사 가운데 상반기에 문을 여는 드문 기회에 속한다.

체코 원전·투르크메니스탄·가덕도…'대형 프로젝트' 잇따라

이번 공채 배경을 이해하려면 최근 대우건설이 확보했거나 대기 중인 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봐야 한다. 체코 신규 원전 수주는 본계약 체결이 가시권에 있고,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착공도 예정돼 있다. 국내에서는 총예산 10조7174억원 규모의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에 참여 의사를 조달청에 공식 회신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민자사업도 진행 선에 있다.

김보현 대표는 앞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수주 목표를 18조원 수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수주 확대 방침이 채용 계획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대우건설에 대해 원전 수주 기대감 속에 실적 전환(턴어라운드)이 본격화하는 국면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주택 경기 부진이 여전히 부담 요인이지만, 해외·원전·인프라 수주가 이를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 구직자 입장에서 체크해야 할 포인트

직군별 세부 자격과 전형 단계, 서류 접수 기간은 공식 채용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야 하며, 건설업계 특성상 해외 근무 가능성, 현장 배치 구조 등을 지원 전에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체코 원전·SMR·해체·대규모 인프라 등은 향후 10년 이상 이어질 사업 축이고, 여기에 초기부터 합류하는 신입 인력은 장기 커리어 설계 측면에서도 의미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