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월렛, 여행 일정 통합 관리에 교통카드 충전까지…생활 플랫폼으로 확장
삼성 월렛, 여행 일정 통합 관리에 교통카드 충전까지…생활 플랫폼으로 확장
  • 한승훈
  • 승인 2026.04.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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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우리은행이 삼성 월렛 기반 서비스를 잇달아 확대하며 플랫폼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를 위한 '삼성 월렛 여행(Trips)'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행기 탑승권, 호텔 예약 정보, 테마파크·스포츠 경기 입장권 등 여행 관련 정보를 삼성 월렛 앱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핵심 기능은 '트립 타임라인'이다. 시간과 위치 기반으로 여행 일정을 분류해 보여주며, 세부 일정 추가와 메모 기능도 지원해 관련 링크나 정보를 한곳에 기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호텔·항공권 예약 확정서, 액티비티 투어 티켓 등을 삼성 월렛에 직접 등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파트너사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사진=삼성 월렛 이미지
사진=삼성 월렛 이미지

보안 측면에서는 '삼성 녹스(Samsung Knox)'를 기반으로 암호화와 생체 인증 기술을 적용해 기기 소유자만 여행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은 "갤럭시 사용자들이 여행 정보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며 여행의 즐거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도 삼성 월렛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머니'에 모바일 교통카드 충전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출시 약 6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한 삼성월렛머니 이용자는 이제 삼성 월렛 앱에서 티머니 모바일 교통카드 잔액을 직접 충전할 수 있다. 관련 앱 업데이트는 지난 23일부터 순차 배포 중이며 4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즐(구 캐시비) 모바일 교통카드 충전 서비스도 3분기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별도 수수료 없이 충전할 수 있어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모바일 결제 선호도가 높은 젊은 층과 금융 접근성이 낮은 미성년자 고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은행 계좌를 충전계좌로 연결한 고객이 삼성월렛머니로 티머니 모바일 교통카드를 처음 충전하면 삼성월렛머니포인트 2000p를 즉시 제공하며, 이벤트는 6월 말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