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2026년 1분기 증권업계 최초로 분기 순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25년 역대급 연간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단 한 분기 만에 전년도 연간 이익에 육박하는 성과를 내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증명했다.
2025년 ‘영업익 1.9조’ 역대급 실적 토대 위 퀀텀점프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88%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조3750억원, 세전이익은 1조357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약 3배가량 늘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무려 29%에 달한다.
이러한 성과는 우연이 아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1조91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1.2%라는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2조800억원으로 2조원 고지를 넘어섰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1조5829억원을 달성해 2024년 대비 70% 이상 급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들어 그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자산관리(WM)·연금·글로벌 비즈니스의 조화
실적 성장의 핵심은 자산관리(WM)와 연금 부문의 견고한 유입이다. 1분기 말 기준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660조원으로 3개월 만에 58조원이 늘었다. 특히 5월 10일 기준으로는 776조원을 돌파하며 연내 800조원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연금자산 역시 74조 원을 넘어서며 퇴직연금 시장의 절대 강자 자리를 굳혔다.
해외법인 또한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1분기 세전이익 2432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홍콩법인(813억원)과 뉴욕법인(830억원)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인도 쉐어칸(Sharekhan) 인수 등 선제적인 글로벌 투자가 본격적인 결실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PI 투자, '스페이스X' 등 혁신기업 평가이익 대거 반영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은 1분기에만 약 8040억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폭발의 기폭제가 됐다. 스페이스X, x.AI 등 미래에셋이 선점한 글로벌 혁신기업들의 기업가치가 급등한 덕분이다. 시장에서는 이들 기업의 상장(IPO)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대규모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자본의 전략적 재투자 구조가 의미있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 전문회사로서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