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하나금융, 청년 창업부터 중장년 재취업까지 확대…“상생형 고용 생태계 구축”
[줌인] 하나금융, 청년 창업부터 중장년 재취업까지 확대…“상생형 고용 생태계 구축”
  • 김자영
  • 승인 2026.05.18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금융그룹이 사회혁신기업 인턴십부터 청년 창업, 중장년 재취업까지 아우르는 일자리 지원 사업을 확대하며 ‘상생형 고용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취업 취약계층과 지역 청년 창업가를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며 포용금융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2026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출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혁신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상생형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2022년부터 해당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935개 사회혁신기업과 935명의 구직자를 매칭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턴 참가자 230명 가운데 17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73.9%의 전환율을 기록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19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며 청년층과 취업 준비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도 확대됐다. 하나금융은 250개 사회혁신기업에 3개월간 월 230만 원 수준의 급여를 지원하고, 정규직 전환 시 추가로 2개월 급여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 역시 기존 장애인·경력보유여성·뉴시니어·청년 중심에서 결혼이민여성까지 확대했다.

또 AI 툴 구독료와 자격증 취득, 건강관리 등에 활용 가능한 성장 지원금과 자기계발비, 자녀 교육비 등을 별도로 지원하며 월 1회 공통 역량 교육과 AI 활용 특강도 운영할 계획이다.

함영주 회장은 “구직자들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혁신기업에는 인재와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다양한 기회의 연결을 통해 모든 사회 구성원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출발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두 번째 줄 왼쪽에서 아홉 번째),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사진 두 번째 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정승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사진 두 번째 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발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두 번째 줄 왼쪽에서 아홉 번째),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사진 두 번째 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정승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사진 두 번째 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청년 창업 지원 확대…“지역 정착형 창업 생태계 구축”

하나금융은 단순 채용 지원을 넘어 청년 창업 육성에도 힘을 싣고 있다.

최근 경희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5기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국 30개 거점 대학과 협력해 지역 기반 청년 창업가를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하나금융은 2022년부터 고용노동부 및 대학들과 협력해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5050명의 예비 창업가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431개 창업팀이 실제 사업 운영 단계까지 진입했고, 이를 통해 1081명의 신규 고용도 창출됐다.

특히 올해는 AI 기반 창업 교육을 강화했다. 초기 창업가들이 시장 분석과 아이디어 검증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AI 실습 중심 교육과 사업화 지원 체계를 도입했다. 온라인·오프라인 유통 플랫폼 연계와 투자 컨설팅, 법률 자문 등 후속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역 대학과 선배 창업가 네트워크를 연결해 수도권 중심이 아닌 지역 정착형 창업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장년 재도약 지원…AI 기반 재취업 프로그램도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4월 부산 벡스코에서 ‘하나 JOB 매칭 페스타 in 부산’을 열고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과 지역 일자리 연결 사업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운영 중인 중장년 특화 채용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AI 기반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AI 직무 진단과 AI 모의 면접 시스템 등을 통해 자신의 경력과 적성을 분석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 이력서 컨설팅과 커리어 코칭, 로컬 여행 가이드·1인 크리에이터 등 신직업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단순 구직 알선을 넘어 새로운 직업 전환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셈이다.

하나금융은 향후 광주·수원·대전·인천·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