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실리콘, 뷰티 소재로 북미 공략 본격화…올해 中·유럽·북미 전시 잇따라 참가
KCC실리콘, 뷰티 소재로 북미 공략 본격화…올해 中·유럽·북미 전시 잇따라 참가
  • 정단비
  • 승인 2026.05.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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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실리콘이 북미 화장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KCC실리콘은 5월 19~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NYSCC Supplier's Day 2026'에 참가하는 가운데, 올해 중국 PCHi, 유럽 인-코스메틱스 글로벌에 이어 주요 대륙 핵심 전시회를 모두 참가하며 글로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NYSCC Supplier's Day는 뉴욕화장품화학자협회(NYSCC)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퍼스널케어 원료 전시회다. 글로벌 원료 기업과 업계 전문가들이 집결해 최신 원료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북미 주요 브랜드·제조사와의 비즈니스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는 자리다.

KCC는 2026년 1분기 매출 1조6264억원, 영업이익 8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8% 감소했다. KCC 측은 "원자재 비용 증가와 글로벌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압박이 거센 가운데도 북미 퍼스널케어 시장 공략을 멈추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실리콘 소재 스페셜티 전략의 핵심 승부처가 바로 화장품 원료이기 때문이다. KCC는 자연물 유래 화장품 원료를 포함한 스페셜티 제품군에 역량을 집중해 기초제품 위주의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해왔다. 

이를 통해 실제로 2024년 실리콘 부문은 829억원 적자에서 729억원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매출은 4조2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다.

사진=지난해 북미 최대 화장품 원료 전시회 NYSCC 2026에 참가했던 KCC실리콘(KCC Beauty) 부스 전경
사진=지난해 북미 최대 화장품 원료 전시회 NYSCC 2026에 참가했던 KCC실리콘(KCC Beauty) 부스 전경

시장 환경도 화장품 원료 쪽에 유리하게 재편되고 있다. 북미 화장품 시장은 클린 뷰티·지속가능성 트렌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 규제 논의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고기능 원료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이다. 범용 실리콘이 중국산 저가 물량에 밀리는 동안, 퍼스널케어용 스페셜티 실리콘은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KCC실리콘은 이번 전시에서 SeraSense®, SeraSoft®, SeraSilk®, SeraSnow® 등 기능성 실리콘 소재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운다. 대표 제품은 2026년 신규 출시한 SeraSense® RBS 12로, 점도 제어 기술이 적용된 실리콘 필름 포머다. 선케어·색조 메이크업 제품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이며 앞선 글로벌 전시회에서도 번짐 방지·롱라스팅 특성으로 주목받았다.

SeraSilk® PDA 90은 천연 유래 실리카 파우더를 균일하게 분산시킨 미세플라스틱 프리 제품으로 친환경 처방 트렌드 수요에 정면 대응한다. SeraSense® AG 21은 파운데이션·립·아이섀도우 등 색조 제형에서 고급스러운 광택감과 롱라스팅 효과를 구현하는 기능성 실리콘이다.

KCC실리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북미 시장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KCC실리콘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지속가능성과 고기능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현지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