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어 칠레까지…KGM, '무쏘' 앞세워 해외 영토 확장 속도
튀르키예 이어 칠레까지…KGM, '무쏘' 앞세워 해외 영토 확장 속도
  • 정단비
  • 승인 2026.06.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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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중남미 최대 픽업트럭 시장인 칠레를 기점으로 해외 시장 판로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 지난 4월 글로벌 요충지인 튀르키예에서 론칭을 마친 이후, 거점 국가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튀르키예·중남미 잇는 글로벌 연이어 공략

KGM은 지난 4일과 5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8개국 딜러와 인플루언서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신형 픽업트럭 '무쏘'의 글로벌 론칭 행사를 전개했다.

사진=KGM이 칠레에서 해외 딜러와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무쏘 글로벌 론칭 행사를 가졌다.
사진=KGM이 칠레에서 해외 딜러와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무쏘 글로벌 론칭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튀르키예에서 31개국 딜러와 기자단을 초청해 진행했던 대규모 '무쏘 글로벌 론칭'에 이은 개별 국가 론칭이다. 이날 행사에서 KGM은 시승 행사와 함께 국가별 콘퍼런스를 동시 개최해 하반기 지역 맞춤형 마케팅 방안을 협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중남미 최대 요충지 '칠레'를 선택한 이유

KGM이 유럽과 아시아의 가교인 튀르키예에 이어 중남미의 첫 타깃으로 칠레를 택한 것은 시장 분석에 따른 결과다.

칠레는 KGM의 중남미 수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특히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 세그먼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2025년 기준)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많다. 산악 지형이 많고 광업과 농업 등 1차 산업 비중이 높은 지리적·산업적 특성상, 픽업트럭은 단순한 상용차가 아닌 일상과 업무를 병행하는 다목적 차량으로 인식된다.

KGM은 무쏘의 실용성을 무기로 칠레를 포함한 중남미 전역으로 판매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사진=칠레서 무쏘 차량이 이동 중이다.
사진=칠레 론칭 행사에서 무쏘 차량이 이동 중이다.

무쏘, 출시 5개월 만에 1만대 돌파…해외가 견인하는 양적 성장

신형 무쏘의 초기 글로벌 흥행세도 해외 영토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신형 무쏘는 5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1만1538대를 기록하며 출시 5개월 만에 1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주목할 점은 해외 판매 실적이다. 5개월간 해외 시장에서 판매된 무쏘는 총 4896대로, 국내 판매량(6642대)의 약 73% 수준까지 추격했다.

국내 픽업 시장에서 86%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 중인 가운데, 추가적인 성장의 모멘텀을 튀르키예와 중남미 등 해외 다각화에서 찾아낸 셈이다.

KGM은 가솔린, 디젤뿐만 아니라 전기 픽업트럭인 '무쏘 EV'까지 확보한 멀티 파워트레인 라인업과 적재 중량 세분화(400kg·500kg·700kg)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신흥 시장 공략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