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8명 추가, 총 162명…의료진 2명 포함
메르스 확진자 8명 추가, 총 162명…의료진 2명 포함
  • 조현아 기자
  • 승인 2015.06.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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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 확진…추가 확진자 모두 병원내 감염 추정
▲ 17일 메르스 환자수가 8명 늘었으며, 이 중에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1명도 포함됐다. ⓒ 뉴시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수가 8명 늘었으며, 이 중에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1명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메르스 의심 환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수가 16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3명은 각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강동경희대 병원,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감염돼 모두 병원 내 감염자로 알려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155번 환자(42·여)는 지난달 26~29일, 156번 환자(66)와 157번 환자(60)는 지난달 27일, 158번 환자(50)는 가족 진료를 위해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 병원 응급실에서 지난달 27~29일 머물렀던 '슈퍼 전파자' 14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인 162번 환자(33)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증상 발현 시점 및 발현 후 진료를 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160번 환자(31)는 76번 환자가 지난 5일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을 당시 이 병원 응급실 의료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59번 환자(49)는 지난달 27~29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이며, 161번 환자(79·여)는 지난달 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17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데일리팝=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