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 5명·사망 2명 추가…총 감염자 150명·사망자 16명
메르스 감염 5명·사망 2명 추가…총 감염자 150명·사망자 16명
  • 채신화 기자
  • 승인 2015.06.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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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에 심폐소생술 한 의료진도 감염…감염 사례 중 병원 내 감염이 우세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하고 2명 사망했다. ⓒ 뉴시스

하루 사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하고 2명 사망했다.

보건복지부 15일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5명 늘어 국내 메르스 감염자 모두 150명, 사망자 2명이 늘어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14번 환자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한 사례, 지난 8일 123번 확진자와 동일한 의원급 의료기관에 체류한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22~28일 16번 확진자와 대청병원 동일 병동에 입원한 사례, 지난 6일 76번 확진자와 건국대병원 동일 병실에 체류한 사례, 지난 3일 36번 확진자에게 건양대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의료진 등이 추가 감염됐다.

사망자는 기존 확진자 중 28번 환자인 50대 남성과 81번 환자인 60대 남성 등 2명이 사망해 국내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확진자들을 감염유형별로 살펴보면 병원을 내원한 환자가 70명(47%), 환자 가족 또는 방문객이 54명(36%),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한 병원 관련 종사자가 26명(17%)으로 나타났다.

한편, 메르스는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특정 병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이 중 확산의 규모가 컸던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3일 신규 외래치료 및 입원을 중단하는 병원 부분 폐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