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메르스 지원비 500억원 긴급지출…대구에서도 확진자 발생
정부, 메르스 지원비 500억원 긴급지출…대구에서도 확진자 발생
  • 채신화 기자
  • 승인 2015.06.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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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부담금·선별진료소 등 지원…대구 확진자, 삼성서울병원 모친 병간호
▲ 16일 대구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메르스 대응을 위한 예비비 505억원을 지출키로 했다. ⓒ 뉴시스

대구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메르스 대응을 위한 장비구입과 의료진 파견 등을 위해 1차로 예비비 505억원을 지출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물자, 장비구입, 의료진 파견 등을 위한 예비비 지출안 505억원을 즉석안건으로 심의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대응을 위한 예비비노는 마스크와 보호구 등 국가비축물자를 추가로 구입·배포하는데 150억원, 이동식 음압장비와 음압텐트 구입비 27억원, 의료진 파견에 22억이 지원된다.

병원 전체를 중앙거점으로 사용 중인 국립중앙의료원에도 63억원을 지원해 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갖추기로 했고, 전국 병원에도 69억원을 들여 선별진료소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선별진료소는 전국 시군구에 1~2개소가 설치된다.

의심 또는 확진자에 대한 본인부담금 지원에 14억원을 지원해 무상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하고,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에 대한 보상액 160억원을 책정했다.

한편, 이날 대구시에서는 남구청 주민센터 소속 A(52)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7~28일 어머니가 입원한 서울삼성병원 제2응급실에 병문안을 다녀왔으며, 당시 병문안을 같이 간 A씨의 누나는 지난 1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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