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식료품 구매해볼까...마켓컬리·쿠팡·이마트 '시장 리드'
온라인으로 식료품 구매해볼까...마켓컬리·쿠팡·이마트 '시장 리드'
  • 임은주
  • 승인 2020.02.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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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40 여성 10명 중 8명이 온라인에서 식료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증가와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온라인 식료품 구매가 일상이 된 가운데 월평균 구매 빈도와 지출 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새벽배송 니즈가 커지면서 마켓컬리의 인지도가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온라인 식료품 구매 시장에서는 쿠팡, 이마트몰, 마켓컬리가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먼저 마켓컬리는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온라인 식료품 몰 중 전년대비 인지도 증가 1위를 차지했다. 또 주 이용률 3위에 오르는 등 모든 수치가 크게 상승했다.

3일 오픈서베이의 '온라인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 2020' 자료에 따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온라인 식료품 구매 쇼핑몰'에 마켈컬리(22.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쿠팡(20.4%), 이마트(16.2%), 홈플러스(6.8%) 순으로 응답했다.

마켓컬리를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품질·신선도', '포장·배송 상태', '빠른 배송',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제품이 많다'는 등을 이유로 들었다. 쿠팡은 '빠른 배송’, 이마트몰과 홈플러스는 ‘원하는 시간대 배송’을 주된 이용이라고 답했다.

온라인에서 주로 구매하는 식료품은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거나 부피가 크고 무거운 제품인 생수나 냉동식품, 라면류 등이다. 하지만 유제품, 가정간편식과 채소류, 달걀류, 베이커리류 구입 비중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온라인에서 구입이 꺼려지는 식료품은 수산물 및 정육 등 신선도가 중요한 제품에 대해서는 배송 중 훼손, 신선도 등의 이유로 여전히 거리낌과 걱정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간편식으로는 찌개·전골(17.3%)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어 국, 비빔밥·볶음밥류, 고기반찬류, 분식류 순이었다. 찌개·전골 구입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비빔밥·볶음밥류 구입은 감소했다.

연령별 가장 선호하는 배송형태는 20대는 '당일배송'을, 30대는 '새벽배송', 40대는 '원하는 날짜' 및 '익일 배송'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식료품 구매는 월평균 4.4회로 전년대비 빈도가 증가했다.

온라인 식료품 구매 시 선호하는 배송 형태로 새벽배송(16.6% 증가)을 꼽은 비율이 크게 올랐다. 반면, 익일(4.3% 감소) 혹은 당일 배송(5.0% 감소) 비율은 오히려 줄었다. 이에 따라 업계의 배송 전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1회 구매 시 평균 식료품 구매 비용은 4만1158 원으로 나타났으며, 2~4 만원(39.9%) 사이 금액을 지출하는 경우가 약 10 명 중 4 명 정도로 가장 많았다. 4~6만원(24.8%), 1~2만원(18.1%),8~10만원(6.3%), 6~8만원(5.8%)를 지출한다고 응답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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