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등 ‘폴더블 3종’ 카드로 승부수…차세대 AI·티타늄 기술 대거 집약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등 ‘폴더블 3종’ 카드로 승부수…차세대 AI·티타늄 기술 대거 집약
  • 김자영
  • 승인 2026.07.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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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을 통해 한층 진화한 폴더블 라인업을 공개했다. 국내 사전 판매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되며, 8월 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기존 폴드·플립 체제를 넘어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를 폴더블 라인업에 처음으로 이식하며 선택 폭을 3종으로 넓혔다는 점이다. 2019년 폴더블 시장을 개척한 이래 7세대에 걸쳐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결집해, 차세대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삼성전자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은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가장 완성도 높은 폴더블 제품”이라며 “사용자 맞춤형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 인텔리전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겸 MX사업부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겸 MX사업부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라인업 최상위 ‘울트라’ 신설…초격차 스펙 결집

삼성전자는 생산성과 프리미엄 경험을 극대화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를 라인업의 전면에 내세웠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203.1mm(8형)의 넓은 대화면을 갖췄음에도, 펼쳤을 때 두께는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4.1mm, 무게는 215g에 불과해 휴대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더불어 폴더블 최초로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고해상도 8K 영상 촬영(APV 코덱)과 영화 같은 색감을 더하는 Cine LUT 기능을 지원해 촬영부터 편집까지 단 한 대의 기기로 완결할 수 있다.

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모바일 플랫폼과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다. 여기에 시리즈 최초로 45W 고속 충전과 듀얼 패스 충전 System을 탑재하고, 방열용 그라파이트 성능을 강화해 고사양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도 발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한다.


폴드8·플립8, 완성도 다듬어 디테일 완성

표준 모델인 ‘갤럭시 Z 폴드8’과 콤팩트 디자인의 ‘갤럭시 Z 플립8’ 역시 실사용 경험을 대폭 다듬었다.

갤럭시 Z 폴드8은 역대 가장 가벼운 201g의 무게에 4,800mAh 배터리를 담았다. 펼쳤을 때 4:3 비율(7.6형)을 채택해 영상 재생 시 위아래 여백을 대폭 줄였으며, 전·후면 동시 촬영이 가능한 ‘듀얼 레코딩’, 원하는 인물을 자동 추적해 주는 ‘마이 팬캠’ 기능 등을 통해 콘텐츠 몰입에 최적화됐다.

갤럭시 Z 플립8은 무게 180g, 펼쳤을 때 두께 6.1mm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함을 자랑한다. 휴대성과 커버 화면 활용 극대화를 위해 커버 디스플레이인 ‘플렉스윈도우’를 AI 중심으로 전환해 폰을 펼치지 않고도 일정과 맞춤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평 고정 기능인 ‘슈퍼스테디’와 반 접어 촬영하는 ‘캠코더 그립’ 등 카메라 활용성도 강화했다.

사진=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사진=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디스플레이 체질 개선…‘플렉스 티타늄’ 신규 도입

삼성전자는 기존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지적받던 화면 주름과 디스플레이 내구성 문제를 신소재 적용으로 정면 돌파했다.

먼저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을 최초로 적용했다. 티타늄 합금 필름과 강화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한 구조를 신규 도입해 디스플레이 단단함을 크게 늘리는 동시에 화면 주름을 시각적으로 현저히 줄였다는 설명이다.

또 메인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를 전작 대비 약 15% 끌어올린 3000니트까지 지원한다. 비전 부스터와 저반사 기술을 더해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보고 실행하는 ‘에이전트형 AI’ 및 안심 보안

단순한 온디바이스 AI를 넘어, 사용자의 작업과 맥락을 이해해 스스로 동작하는 에이전트형 AI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 제미나이 인텔리전스(Gemini Intelligence) 탑재: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화면 콘텐츠 맥락을 인식하는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탑재했다. 배달, 예약, 쇼핑 등 40여 개 주요 앱을 자동으로 실행하며, 채팅 중 약속을 나누면 일정을 먼저 제안하는 ‘나우 넛지’, 개인 맞춤 인사이트를 보여주는 ‘나우 브리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 아이폰 전환 편의 제공: 스마트스위치 기능을 개편해 iOS 사용자도 별도 앱 설치 없이 QR 코드 하나만으로 사진·영상은 물론 패스키, eSIM 정보까지 무선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 보안 관리: 퍼스널 데이터 엔진을 통해 AI 데이터를 기기 내부에서 처리하며, One UI 9의 ‘AI 어시스턴트 활동 대시보드’를 통해 AI의 자동화 기능 실행 내역을 사용자가 직접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 Z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256GB 모델 구매 시 512GB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하며,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구독권,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운영 등 대대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