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1인가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2030 세대의 식사 질이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통계플러스' 현안보고서에 따르면, 제9기(2022~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결과 19~29세의 식생활평가지수는 50.3점, 30~39세는 52.8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성인 평균(58.6점)을 밑도는 수치이며, 70세 이상(66.1점)과 비교하면 10점 이상 낮다.
2030 세대의 식생활 지수가 부진한 주요 원인으로는 아침 식사 결식과 과일·잡곡 섭취 부족이 꼽힌다.
10점 만점인 아침 식사 섭취 항목에서 19~29세는 3.88점에 그쳐 70세 이상(9.51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잡곡 및 과일(총 과일·생과일) 섭취 점수 역시 19~39세 연령군은 70세 이상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바쁜 일상과 경제적 부담, 식품 접근성 문제로 인해 1인가구가 식사를 간편식이나 배달 음식으로 해결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육류 중심의 식습관으로 인해 19~29세의 포화지방산 에너지 섭취 비율 점수는 4.55점(10점 만점)으로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반면 고기·생선·달걀·콩류 등 단백질 섭취 점수는 30~39세가 7.60점으로 가장 높았고, 우유 및 유제품 섭취 점수도 30~39세(3.88점)와 19~29세(3.86점)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은 청년층의 경우 시간 부족과 비용 문제 등으로 채소와 과일을 균형 있게 섭취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1인가구 비율이 높은 청년층의 식사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영양 정책과 실질적인 식생활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