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POP] 한국적 요소 더한 '자라 강남플래그십'…이무기 조형물 '눈길'
[현장POP] 한국적 요소 더한 '자라 강남플래그십'…이무기 조형물 '눈길'
  • 윤지원
  • 승인 2026.09.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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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규모 새 매장에 전통 건축서 영감 얻은 조형물…자카페·온라인 주문 수령 공간도 마련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ZARA)가 서울 강남에 새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기존 강남점을 신논현역 인근으로 옮기면서 매장 규모를 확대하고, 의류와 잡화뿐 아니라 예술 작품과 카페, 휴식 공간, 온라인 연계 서비스 등을 함께 구성했다.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에 머물지 않고 오프라인 매장의 활용 범위를 넓힌 모습이다.

8월 28일 정식 개장한 자라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신논현역 7번 출구 인근에 자리하고 있었다. 기존 강남점에서 위치를 옮긴 새 매장은 지상 3개 층, 영업면적 2130㎡(약 644평) 규모다.

새로 문을 연 자라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매장 들어서자 보이는 대형 '이무기'

매장에 들어서자 한쪽에 자리한 대형 ‘이무기’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자라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1층에 설치된 대형 '이무기' 조형물

이무기 조형물은 국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아워레이보’와 협업해 제작한 작품이다. 한국 전통 궁궐 건축과 기와, 단청 등에서 착안한 형태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조형물은 한 층에서 끝나는 형태가 아니라 3층까지 이어졌다. 층마다 형태가 달라 매장을 이동하면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실제 매장을 둘러보는 동안 조형물 앞에 멈춰 사진을 찍는 방문객도 확인할 수 있었다.

2층에서 바라본  '이무기' 조형물

조형물 외에도 매장 곳곳에서 여러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1·2층에는 플랜트 아트 스튜디오 '하이이화'의 작품이 배치됐고, 3층 남성복 공간에는 임서윤·박성욱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여성복부터 남성복·슈즈·백까지…층별로 달라지는 공간

상품 공간은 층별로 나뉘어 있었다. 1층은 여성복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2층에서는 여성복과 함께 슈즈와 백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3층은 남성복 공간이었다.

상품 진열 공간에는 석재와 목재, 콘크리트, 금속 등을 활용한 공간 디자인이 적용됐다. 높은 층고와 자연광이 들어오는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매장 곳곳에서는 한국 전통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석재와 목재, 콘크리트 등을 활용한 자라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1층
자라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2층 여성복 및 슈즈·백 공간

자라 측은 매장 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하는 '자라 아키텍처 스튜디오'가 공간 간 연결에 초점을 맞춰 매장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1층 한쪽엔 '자카페'…쇼핑 중 잠시 쉬어가는 공간

상품을 둘러보다 1층 한쪽으로 이동하면 카페가 나온다. 명동점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마련된 '자카페(Zacaffè)'다.

카페 내부에는 한국 예술·사진·건축 관련 서적이 비치돼 있었다. 카페 바깥으로는 야외 테라스가 이어졌고, 테라스에는 수공간도 마련됐다.

매장 안에서 상품을 둘러보다 카페 쪽으로 이동해 앉아 쉬는 방문객도 볼 수 있었다. 의류와 잡화를 살펴보는 공간과 별도로 잠시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자라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1층에 마련된 '자카페(Zacaffè)'
자라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1층에 마련된 '자카페(Zacaffè)'

3층에는 온라인 주문 수령·반품 공간

3층에서는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 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공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공간과 반품을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반품 전용 어시스턴트도 배치해 관련 업무를 돕도록 했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한 뒤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수령하거나 반품할 수 있도록 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도 넓혔다. 매장에서 상품을 고르고 결제하는 것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시작한 쇼핑을 매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쇼핑 공간에 예술·카페 더해…달라진 플래그십 풍경

새 강남점에서는 옷을 고르는 방문객 사이로 조형물을 감상하거나 카페에서 쉬어가는 모습이 함께 나타났다.

자라는 기존 강남점을 이전하면서 매장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예술 작품과 카페, 테라스, 온라인 주문 수령 및 반품 공간 등을 마련했다. 한국 전통 건축과 단청 등에서 착안한 조형 요소를 공간에 더하고, 쇼핑 중 머물 수 있는 공간과 온라인 쇼핑을 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기능까지 한 매장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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