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원 리워드'가 네이버 검색 순위 흔든다…토스 '검색 미션 앱테크' 논란
'5원 리워드'가 네이버 검색 순위 흔든다…토스 '검색 미션 앱테크' 논란
  • 차미경
  • 승인 2026.09.11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 수백만건 검색 유도 주장…네이버 수사 의뢰
소상공인 “노출 밀리면 매출 타격”…토스 조사 중

건당 5원 안팎의 리워드가 포털 검색 노출 경쟁을 둘러싼 논란으로 번졌다. 

토스가 특정 상품이나 매장을 검색하도록 유도하는 출석 체크 미션을 운영하면서 네이버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데 이어 소상공인단체까지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토스의 검색 미션은 이용자가 앱에서 제시된 상품·매장을 네이버에서 검색한 뒤 특정 정보나 태그를 확인해 답을 입력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 과정에서 하루 수백만건에 달하는 검색·조회가 발생했다며 자연스러운 이용자 관심이 아닌 보상 목적의 트래픽이 검색 노출 질서를 왜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네이버도 문제를 제기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토스를 비롯한 관련 업체들에 리워드를 활용한 검색 유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서비스가 계속되자, 앞서 비바리퍼블리카를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네이버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토스 측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검색 결과에서 노출 순위가 몇 단계만 밀려도 매출이 30~40%까지 줄 수 있고, 순위를 회복하기 위한 광고비 부담까지 커진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연합회와 업계 측 주장으로, 리워드 검색이 실제 순위와 매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수사를 통해 확인돼야 한다.

토스는 2019년에도 포인트를 지급하며 특정 기업명을 포털에서 검색하도록 한 ‘행운퀴즈’로 실시간검색어 왜곡 논란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서비스 방식을 개편했지만 7년 만에 유사한 검색 유도 마케팅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사진=토스 로고
사진=토스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