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황석정에 비난→사과→비난…이랬다가 저랬다가 '페북 논란'
김부선, 황석정에 비난→사과→비난…이랬다가 저랬다가 '페북 논란'
  • 채신화 기자
  • 승인 2015.05.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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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고 있다' 녹화 지각한 황석정에 일관성 없는 태도 보여 누리꾼 '시끌'
▲ 배우 김부선이 자신의 SNS를 통해 황석정에 대한 사과와 비난을 번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 뉴시스

배우 김부선이 자신의 SNS를 통해 황석정에 대한 사과와 비난을 번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엄마가 보고 있다'에서 하차하게 된 김부선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녹화에 2시간 이상 늦은 명문대 출신 여배우를 야단쳤다가 제작진에게 하차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엄마가 보고 있다'의 명문대 출신 여배우가 황석정임을 밝혀냈고 곧 비난의 화살은 황석정에게 돌아갔다.

당시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녹화방송 두 시간 넘게 나타나선 늦어서 죄송하다는 사과 한 마디 없었다. 제작진은 시청률에 미쳐서 습관처럼 늦는 그녀만 옹호한다"며 황석정과 제작을 비난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인 지난 23일 김부선은 자신의 주장에 오해가 있었다며 황석정을 향한 사과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김부선이 당시 시간을 착각했고 황석정은 조금밖에 늦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김부선을 사과를 하기 위해 황석정에 연락을 취했으나 그가 연락을 받지 않았다며 문자 내역을 공개하기까지 했다.

또한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임에도 잘됐다, 너 한번 혼나봐라 이런 감정이 있었다. 선배라는 사람이 품어주진 못할망정 순수한 황석정씨를 벼랑 끝으로 밀어버렸다"며 황석정에 사과를 전했다.

이쯤에서 '명문대 여배우 지각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김부선은 해당 글을 게시한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사과글을 삭제하고 황석정에 대해 다시 맹비난을 퍼부었다.

김부선은 "석정에게 사과? 다 거짓말입니다. 통화했습니다. 자긴 살아야 한다고 해서 제가 희생하기로 했는데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거짓말 용서하십시오. 더 이상 착한 척 정의로운 척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이어 "저 죽고 싶을 만큼 괴롭습니다. 사실은 너무 아픕니다. 황석정 너 정말 밉다"고 덧붙이는 등 김부선은 불과 이틀새 황석정에 대한 태도를 두 번이나 번복했다.

일관성 없는 태도에 다수의 누리꾼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논란이 되자 김부선은 사과와 번복에 대한 해명글을 올렸다.

김부선은 "타인을 위한 삶 말고 날 위한 삶을 살라고 해서 차라리 더 늦기 전에 고백하자, 맘에 없는 사과라고. 다만 황석정을 너무 미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지각 다신 못 할 겁니다"라고 밝혔다.

또 "졸지에 하룻밤 새 또라이로 전락했네요. 신중치 못한 거 죄송해요. 스트레스가 과했던 것 같아요"라고 복잡한 심경을 전하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부선이 지금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황석정에 대한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