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침몰 여객선 인양 결정…"실종자 수색·사망자 존엄 보호"
중국, 침몰 여객선 인양 결정…"실종자 수색·사망자 존엄 보호"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6.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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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나타날 가능성 막연"…465명 중 사망자 82명·생존자 42명
▲ 중국 양쯔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5일이 지난 가운데, 중국 당국이 선체 인양에 나섰다. ⓒ 아주경제TV 캡처

중국 양쯔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5일이 지난 가운데, 중국 당국이 선체 인양에 나섰다.

중국 운수교통부는 지난 4일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며칠 간 실종자와 생존자 가능성을 탐색했지만 여전히 생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생존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계속 막연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침몰 승객들의 생존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상태에서 중국 당국은 선체 인양을 결심했고, 이날 오후 8시부터 인양 작업에 들어갔다.

중국 당국은 가장 단시간 내에 실종자를 찾고 최대한으로 사망자의 존엄을 보호하기 위해 인양을실시한다고 밝혔으며, 500t급 대형 크레인선들을 동원해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체 인양 작업이 진행되는 동시에 당국은 실종자 수색 범위를 사고 발생 지역에서 220km 범위로 설정하고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침몰된 유람선의 탑승객 456명 가운데 사망자는 82명으로 증가했으며, 생존자는 선장을 포함한 14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