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매각 임박설에 "근거 없는 이야기"…韓만 모르는 이야기?
홈플러스, 매각 임박설에 "근거 없는 이야기"…韓만 모르는 이야기?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6.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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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홈플러스 매각 주관사 HSBS 선정 '매각작업 착수'
▲ 매각설에 휩싸인 홈플러스 ⓒ뉴시스

홈플러스 매각 임박설이 제기된 가운데 홈플러스가 자사 매각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5일 홈플러스 고위 관계자는 홈플러스 매각설에 대해 데일리팝에 "우리 상황에서는 1월에 발표했던 내용대로 영국쪽에도 문의했지만 우리에게 특별하게 이야기 해준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지난번(제기됐던 매각설)과 같다. 1월 이후로 추가로 해외 자산에 대한 매각계획이 없고 지금도 유효하다"며 현재로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하면서도 "다만, 지난번과 다른 내용이 있다면 테스코가 투자 의향서를 냈고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H백화점과 N회사 등 특정 매각사가 거론된 것에 대해서도 "의향이 없다, 기회가 되면 검토해 보겠다. 정도의 이야기일 것이다"며 "과거에도 계속 나왔던 내용으로 달라진 내용이 없다"고 근거 없는 이야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홍콩발 로이터 등 일부 외신들은 "테스코가 한국 홈플러스를 매각하는 절차에 들어갔으며, 매각 주관사로 HSBC를 매각 주관사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테스코가 홈플러스 매각 추진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테스코는 지난 회계연도에 64억파운드(약10조)가 넘는 세전 손실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악의 실적을 냈으며 최근 구조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