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경기도 메르스 대책본부 방문…"방역핵심은 현장"
박 대통령, 경기도 메르스 대책본부 방문…"방역핵심은 현장"
  • 채신화 기자
  • 승인 2015.06.12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미 연기 후 첫 행보 나서…청와대 "메르스 대응위해 현장 방문 일정 고민중"
▲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를 방문했다.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를 방문해 방미 연기 이후 첫 번째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12일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 상황실에 방문해 메르스 확산 방지와 방역 대응,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방역대책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 대통령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로부터 상황보고를 듣고 박 대통령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고, 강력한 대책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역시 방역의 핵심은 여러분이 계신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메르스 때문에 전국적으로, 국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초의 확진환자가 나온 경기도가 다른 어느 곳보다도 더 어려움이 클 것"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메르스 사태 종식의) 성패가 여러분의 노고에 달려있다"며 "연일 노고가 많은 여러분에게 감사 드린다. 중앙정부도 힘을 합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경기도내 대형병원들이 메르스 공동대응을 위해 힘을 합쳤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면 주민이 훨씬 안심되고 메르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메르스 대응 콜센터에 들러 신고현황을 청취하고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박 대통령은 메르스 사태 조기종식과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현장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측은 "미국 방문의 전격 연기로 내주 일정이 비어있는 만큼 메르스 대응을 위한 여러 형태의 현장 방문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