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3명·사망자 2명 추가…치명률 15%대 진입
메르스 확진자 3명·사망자 2명 추가…치명률 15%대 진입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6.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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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삼성서울병원·건국대병원·대청병원에서 각각 발생…추가 퇴원자 7명
▲ 22일 메르스 환자 3명, 사망자 2명이 추가돼 국내 메스르 확진자는 총 172명, 사망자는 27명으로 나타났다. ⓒ 뉴시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3명, 사망자 2명이 추가돼 국내 메스르 확진자는 총 172명, 사망자는 27명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2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국내 메르스 확진자가 총 17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가운데 170번 환자(77)는 지난 6일 76번 환자와 건국대병원의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감염됐다.

171번 환자(60·여)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환자로 최대 잠복기인 14일에서 10일 가량 넘긴 시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2번 환자(61·여)는 대청병원에서 근무한 간병인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도 2명 추가됐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101번(84), 128번(97)가 지난 21일과 22일 새벽에 잇따라 사망했다.

101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으며, 128번 환자는 대청병원에서 감염됐다. 이들은 암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사망자는 총 27명으로 늘어 전체 확진자를 기준으로 한 치명률이 15.7%로, 15%대를 진입했다.

한편, 같은 날 대책본부는 확진자 가운데 추가 퇴원자는 모두 7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퇴원자는 67번 환자(16), 22번(39·여), 49번(75), 55번(36), 68번(55·여), 130번(65·여), 144번(71) 환자로, 현재까지 퇴원자는 모두 50명이다.

이날 오전 현재 격리자는 3833명으로 지난 21일보다 202명 줄어 4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