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 1명 추가, 사망자 총 24명…치사율 14.5%
메르스 사망 1명 추가, 사망자 총 24명…치사율 14.5%
  • 최연갑 기자
  • 승인 2015.06.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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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92% 만성질환·고연령층…확진 166명·격리 5930명, 삼성서울병원 의사 퇴원
▲ 19일 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사망해 국내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총 24명으로 늘었다. ⓒ 뉴시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사망해 국내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총 24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9일 메르스 확진자 중 120번 환자(75)가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돼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사망자 가운데 남성이 17명(71%), 여성이 7명(29%)이며, 연령별로는 60대·70대가 각각 8명(33%)으로 가장 많고, 50대 4명(17%), 80대 3명(13%), 40대 1명(4%) 순이다.

이들 가운데 22명(92%)은 각종 만성질환이 있거나 고연령층이어서 메르스 고위험군에 속했다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전체 확진자는 166명, 사망자 24명, 격리자 5930명으로 치사율은 14.5% 수준으로 늘었다.

한편, 대책본부에 따르면 기존 확진자 가운데 26번(43), 32번(54), 39번(62), 57번(57), 70번(59), 138번(37·삼성서울병원 의사) 환자는 지난 18일 퇴원했다.

퇴원자 총 30명 중 남성은 20명(67%), 여성은 10명(33%)이며, 연령별로는 40대 13명(43%), 50대 7명(23%), 20대·60대 각각 3명(10%), 30대·70대 각각 2명(7%)으로 집계됐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