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4명 늘어 179명…의료진 감염 4번째
메르스 확진자 4명 늘어 179명…의료진 감염 4번째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6.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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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료원 간호사 1명도 확진…사망자 이틀째 유지·퇴원 13명 늘어 67명
▲ 24일 의료진 감염자를 포함한 메르스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 뉴시스

의료진 감염자를 포함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4일 메르스 확진자가 4명 추가돼 국내 메르스 환자가 총 17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176번 환자(51)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로, 76번 환자로 인한 추가 감염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177번 환자(50·여)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환자로, 14번 환자와 접촉한 후 입원 메르스 최장 잠복기를 10일 이상 넘겨 확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78번 환자(29)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평택박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으로, 정확한 감염령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179번 환자(54·여)는 국가지정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 간호사로, 96번·97번·132번 환자 치료 중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감염된 것은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와 간호사, 의사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한편, 사망자 수는 이틀 연속 27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퇴원자는 13명 추가돼 총 67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한 치료 환자는 85명으로 줄었으며, 이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