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소년원 수용자, 스마트폰으로 접견가능해진다
교도소·소년원 수용자, 스마트폰으로 접견가능해진다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8.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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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영상접견 시연행사를 가졌다. ⓒ뉴시스

앞으로는 스마트폰으로 전국 어디서나 교도소·소년원에 있는 가족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법무부는 오는 31일 부터 전국 15개 교도소와 11개 소년원에서 가족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최첨단 '스마트 접견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접견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요 회원국에서도 아직 도입하지 않은 혁신적인 접견 방식이다.
 
현행 '인터넷 화상접견'은 가정에서 PC를 통하여 접견하는 방식인데 비해, '스마트 접견'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민원인이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수용자와 접견할 수 있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의 믿음의 법치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스마트접견'은 교도소 수용자와 소년원생이 가족과의 유대를 한층 더 강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10일 11시에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교화방송센터에서 서울남부교도소 수형자 및 서울소년원 학생과 스마트 접견 시연 행사를 가졌다.
 
김현웅장관은 서울 남부교도소 수형자와 스마트접견 시연을 통하여 시스템을 점검하면서, "스마트접견이 시행되면 더욱 편리하게 가족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며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남은 기간 동안 성실하게 수형생활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번 실시와 병행하여 현재 32개 교정기관에서 실시중인 '인터넷 화상접견'을 올해 안으로 전국 52개 교정기관으로 전면 확대할 예정이며, 장애인과 노인 등 야외활동이 불편한 국민들이 보다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중 20개 교정기관에 추가 구축할 방침이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