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심학봉 자진사퇴 시켜라" 지시
김무성 "심학봉 자진사퇴 시켜라" 지시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9.08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통화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뉴시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성폭행 논란으로 끊임없이 논란을 빚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에 대해 "의원직을 자진 사퇴 시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책회의에 참석해 심 의원(경북 구미갑)의 옆 지역구인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에게 "심 의원이 자진사퇴 하는 게 좋겠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의원은 "그렇게 지시를 받았다"며 "심 의원에게 연락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정기국회 대책회의에 김 대표는 참석하지 않지만, 비공개 회의 도중 김 대표가 회의에 참석했다.
 
전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징계심사자문 소위원회를 열고 심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했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의 신중히 처리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편, 민간인들로 구성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만장일치로 '의원직 제명'의견을 윤리특위에 제출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