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800km 탄도미사일 2017년 개발 마치고 실전배치
軍, 800km 탄도미사일 2017년 개발 마치고 실전배치
  • 최연갑 기자
  • 승인 2015.10.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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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거리 500km가 넘는 탄도미사일 현무-2B ⓒ뉴시스

정부와 군 당국은 사거리 800Km의 탄도미사일을 오는 2017년까지 개발해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탄도미사일은 제주도에서 발사하면 북한 전역이 타격권에 들어가게 된다.
 
탄도 미사일 사거리 연장 완료 시기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능력에 대응한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체제를 현 정부 임기 내에 갖추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드러났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5개년 발전계획에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 연장 시기를 오는 2017년으로 정하고, 박 대통령이 취임한 2013 300km에 불과했던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800km로 연장한다는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된 ADD 5개년 발전계획 수립과 추진을 박근혜 정부의 국정 1기 국방 분야 주요 성과로 꼽았다.
 
앞서 지난 2012년 10월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현무-2B)을 개발, 지난 6월 초 시험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800km 탄도미사일이 오는 2017년까지 배치되고 2018년과 2019년 각각 2대의 고(高)고도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가 도입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위협에 대응하는 '킬 체인'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