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물리학상, 가지타·맥도널드 공동수상..일본은 2연패
노벨 물리학상, 가지타·맥도널드 공동수상..일본은 2연패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0.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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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성미자가 질량을 갖고 있다고 증명한 日 가지타와(왼쪽) 캐나다 맥도널드(오른쪽),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 ⓒ뉴시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의 주인공은 일본과 캐나다 과학자가 공동수상을 했다. 
 
특히 일본은 전날 생리의학상에 이어 이틀 연속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뿐만 아니라 노벨물리학상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해 축제 분위기이다.
 
우주를 이루는 기본 입자인 중성미자가 질량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낸 일본의 가지타 다카아키와 캐나다의 아서 맥도널드가 노벨물리학상의 수상자가 됐다.
 
중성미자는 빛의 입자인 광자에 이어 우주에서 두 번째 많은 입자이다. 하지만 그동안은 질량이 없다고 여겨졌었다.
 
하지만 일본 도쿄대 가지타 다카아키 교수는 지난 1998년 대기의 중성미자가 진동을 일으켜 또 다른 중성미자로 변환되는 과정을 확인했다.
 
또 3년 뒤엔 캐나다 퀸스대 맥도널드 교수가 태양에서 방출된 중성미자가 지구에 도달하면서 사라지지 않고 또 다른 중성미자로 바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발견이 물질 내부의 작용에 대한 이해를 바꿨다"며 "우주에 대한 관점에도 중대한 발견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