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가계대출 9조8000억원 증가…잔액 773조1000억 '사상 최대'
8월 가계대출 9조8000억원 증가…잔액 773조1000억 '사상 최대'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0.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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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기관별 가계대출 (자료=한국은행)

가계부채 증가세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은 지난 8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지난달보다 9조8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10조1000억원이 증가한 데 이어 사상 2번째로 큰 증가액이고 8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 가계에 빌려준 자금을 뜻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8월은 부동산 시장의 비수기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급증세가 전혀 누그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의 8월 말 잔액은 773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이어갔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6조7000억원 증가해 8월 증가 폭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