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정교과서, 지나친 억측 자제…모두 힘 합쳐 올바른 교과서 만들어야"
황우여 "국정교과서, 지나친 억측 자제…모두 힘 합쳐 올바른 교과서 만들어야"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11.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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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뉴시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민이 요구하는 교과서를 만드는데 국가가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의 국정이지 함부로 만들어서 국민을 오도하는 국정교과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황우여 부총리는 5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나친 억측을 자제하고 올바른 교과서를 만드는데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주셨으면 하는 것이 교육부의 소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일이 답변할 수 없을 정도로 억측과 불필요한 예단이 많다"며 "우리나라는 OECD 중 어느 나라 못지 않은 나라이고 언론도 예민하게 모든 것을 보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친일을 찬양하고 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를 만들어 아이들이 배우게 할 수 있겠느냐"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는 민주화를 거쳤을 때도 국정교과서로 가르친 바 있다"면서 "지난 5년간 혼란을 좌시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국정화를 채택했다고 하더라도 우려한 내용에 대해 감수와 검증절차를 가질 것이고 (집필 내용을) 앱에 올려서 국민들이 검토를 직접할 수있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부총리는 국정화 고시를 지난 3일로 앞당긴 이유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많고, 이것이 또 소란하거나 본질적인 것에서 벗어날 수 있고, 여러 상황에 비춰볼 때 교육부로선 조속히 확정하는 게 옳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