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염산 테러' 등 범죄악용 유해화학물질, 온라인판매 원천차단
'황산·염산 테러' 등 범죄악용 유해화학물질, 온라인판매 원천차단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1.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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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화학물질 감시체계 ⓒ환경부
앞으로 황산, 염산 등 유해화학물질의 온라인 판매가 원천차단된다.
 
환경부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황산, 염산 등이 불법으로 판매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SK플래닛(주), (주)이베이코리아, (주)인터파크 등 오픈마켓 3사와 손잡고 '유해화학물질의 온라인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자율관리 협약'을 17일 서울 중구 서울YWCA에서 체결한다.
 
환경부는 현행 화학물질관리법을 준수하면서 온라인으로 유해화학물질을 판매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함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실험용시약, 고농도염산 등이 쉽게 판매되는 일을 막기 위해 오픈마켓 3개사와 이번 협약을 준비했다.
 
유해화학물질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때 준수사항은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된 유해화학물질의 경우 개인적인 위협행위나 범죄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에 따라 화학물질사이버감시단에서 수집한 온라인 불법유통 정보와 쇼핑몰내 판매자의 유해화학물질 제품에 대한 유해·위해성 정보를 오픈마켓 3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유해화학물질의 온라인 불법유통 근절을 위해 오픈마켓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유해화학물질의 온․오프라인 판매자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국정과제인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 환경부 이호중 환경보건정책관과 SK플래닛(주) 김석희 본부장, (주)이베이코리아 문희재 상무, (주)인터파크 주세훈 상무 등 오픈마켓 3사의 관계자가 참석한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